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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는 느는데"… 광주시, 회의실적 없는 위원회 수두룩
  • 호남매일
  • 등록 2022-10-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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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상반기, 248개 중 회의실적 '0' 112개 달해 "5년새 86개나 증가, 효용없는 위원회 선별·정비해야"

광주시 소관 위원회 가운데 회의실적이 전무하다시피 한 위원회가 적지 않음에도 신설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위원회 정비 작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충북 청주 상당구)이 광주시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7~2022년 6월) 광주시 각종 위원회 현황에 따르면 올해 광주시 소관 위원회는 248개로 확인됐다.


시 소관 위원회는 2017년 162개, 2018년 182개, 2019년 204개, 2020년 220개, 2021년 244개, 올 상반기에는 248개로 늘었다. 지난 5년간 86개의 위원회가 증설된 셈이다.


위원회 예산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반면 집행실적은 기대에 못 미친다.


소관 위원회에 투입되는 예산과 집행 실적을 보면 ▲2018년 12억7076만원(집행액 7억7608만원) ▲2019년 12억9156만원(8억1220만원) ▲2020년 13억5974만원(6억994만원) ▲2021년 예산액 16억1675만원(8억702만원) ▲올해 상반기 17억6468만원(6억1673만원)이다.


1년에 단 한 차례도 회의를 열지 않은 위원회는 2017년도 21개, 2018년도 28개, 2019년도 31개, 2020년도 46개, 2021년도 41개, 올해 6월 112개다. 심지어 회의 개최 실적 없이 위촉장 발급 예산 30만원을 받은 위원회도 있다.


정 의원은 \"회의실적이 없거나 효용성이 낮은 각종 위원회의 정비·점검을 강화해 행정의 효율과 재정 건전성을 높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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