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가 발전기금 모금을 통해 건립을 추진 중인 ‘(가칭)지스트 복지클럽’ 신축에 기부와 참여가 이어지면서 속도가 붙고 있다.
20일 지스트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행정동에서 `(가칭)지스트 복지클럽 건축을 위한 기부협약식\'을 개최하고 복지클럽 건축 추진에 ‘더나인건축사사무소’와 ㈜대담건설이 각각 설계와 시공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스트가 학교 내 건축부지를 제공하고 더나인건축사사무소는 건축설계를 통해 재능기부에 나선다.
㈜대담건설은 최근 복지클럽 건립을 위해 발전기금 10억 원을 기부한 KBI하남 고정주 회장의 뜻에 동참해 복지클럽 건축 시공사로서 참여한다.
앞서 지난 9월 고 회장은 발전기금 기탁식을 갖고 지스트에 10억 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한 바 있으며, 해당 발전기금은 이번 4자 협약을 통해 지스트 복지클럽 건축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지스트 복지클럽은 지스트의 발전을 염원하는 개인들의 기부를 통해 건축될 지스트 내 최초의 건물로, 세미나 포럼 연회 휴게공간 및 이벤트 개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고정주 회장은 “지스트 복지클럽이 지스트 내 소통과 화합의 장소가 돼 다양한 융합기술과 아이디어가 탄생하는 우리 지역의 과학기술 대표 랜드마크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기선 총장은 “지스트 내에 소통의 장을 실현할 수 있는 지스트 복지클럽을 위해 여러 기업에서 한마음으로 기부해주신 것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복지클럽이 지역을 대표하는 네트워크의 장이 되기를 희망하며 이에 힘입어 지스트가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으로 발돋움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형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