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의 섬진강 자락에서 14개국 60여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생태예술축제’가 펼쳐진다.
곡성군은 25일부터 30일까지 입면 제월섬에서 ‘국제자연미술판타지’가 펼쳐진다고 16일 밝혔다.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SIEAF)’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자연미술작품 35점 전시, 체험프로그램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축제에서는 포스터를 장식한 13세 환경미술가 신윤 작가의 라이브드로잉을 비롯해 자연미술전시, 퍼포먼스 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 아트워크숍, 자연미술체험, 생태놀이터, 숲속의 아트피크닉, 숲 토크 등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행사가 펼쳐지는 제월섬은 1980년 묘목 재배지였으며 다양한 수종의 나무와 식물, 황조롱이 등 야생 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인근에는 조선시대 호남 4대 정자인 전남 유형문화재 ‘함허정’이 있다.
곡성군 관계자는 “국제자연미술판타지는 자연을 통해 어린이의 순수한 상상력을 자극하고 자연과 하나됨을 추구하고 있다”며 “순수한 미술을 온 몸으로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자연미술판타지가 열리는 기간에 27일부터 30일까지 심청어린이대축제가 펼쳐짐에 따라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곡성=이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