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다소비 농·수산물의 선제적 안전관리를 위해 오는 28일까지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농·수산물에 대한 집중적인 수거·검사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식약처는 소비량이 많고 온라인 쇼핑몰에서 검색 상위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포도·사과 등 농산물 180건 ▲전복·갈치 등 수산물 120건 등 총 300건을 검사 대상으로 정했다.
농산물의 경우 잔류 농약과 중금속, 수산물은 동물용의약품, 중금속, 식중독균 등을 검사한다. 검사 결과 부적합으로 판정된 농·수산물은 신속하게 판매금지·회수하고 부적합 정보는 식품안전나라 누리집(www.foodsafetykorea.go.kr)에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재발 방지를 위해 생산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지도·홍보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식약처가 지난해 온라인 판매 농·수산물 1100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잔류농약이 초과 검출된 농산물 4건과 동물용의약품이 초과 검출된 수산물 2건이 적발됐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폐기하고 생산자 고발 등의 조치를 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농·수산물의 온라인 구매 증가 등 소비문화 변화에 맞춰 사전 안전관리 필요성이 높은 농·수산물에 대해 지속적으로 수거·검사를 실시해 안전한 농·수산물 유통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