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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회 부의장 후보에 5선 정우택 선출
  • 호남매일
  • 등록 2022-10-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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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우택, 결선 투표서 서병수에 2표차 '신승'


충북 5선(選)인 정우택 의원이 25일 국민의힘 몫 국회 부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정진석 국회부의장(당 비상대책위원장) 사임으로 인한 원내 2당 몫 부의장 후보자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을 실시했다. 경선 참가자는 5선의 서병수·정우택·김영선 의원과 4선의 홍문표 의원이다.


국민의힘 의원 108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1차 투표에서 정 의원 40표, 서 의원 39표, 김 의원 23표, 홍 의원 6표 등 순으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정 의원과 서 의원을 대상으로 결선 투표가 실시됐다.


정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 96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결선 투표에서 49표를 얻어 서 의원(47표)을 2표 차이로 제치고 국회 부의장 후보가 됐다.


정 의원은 당선 인사에서 \"여러가지 부족한 사람을 21대 국회 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해주신 의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오늘 경쟁을 같이한 서병수·홍문표·김영선 (의원) 다 개인적으로는 누구보다 각별한 관계인데 이런 경쟁을 하게 되니 제 마음도 착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같이 해주신 서병수·김영선·홍문표 의원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 처럼 후반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여러분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직분을 다할 수 있도록 든든한 부의장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 많은 지도편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정 의원(충북 청주상당)은 충청권 출신으로 과거 원내대표와 당 대표 권한대행을 역임했다. 반면 서 의원(부산 부산진갑)은 울산 출신으로 지난 8월 친윤계가 주도하는 당 비대위 전환에 반대하며 전국위원회 위원장직에서 사퇴한 바 있다.


국민의힘 국회 부의장 경선 참가자▲들은 앞선 정견 발표에서 각기 다른 장점을 내세웠다.


정 의원은 원내대표 경험과 총선 승리 지원 역량을 강점으로 제시했다. 그는 \"유일하게 민주당과 협상해본 원내대표 경험이 있다. 특히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후 가장 당이 어려울 때 원내대표를 지내면서 무너져가는 당의 간판을 부여잡고 당을 지켜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21대 후반기 국회는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냐 못하냐의 중대 기로\"라며 \"여러분이 22대 국회에 입성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제가 필요하면 태평양을 건너 대서양을 건너 여러분에게 가고, 국회 차원의 의원 외교활동 폭도 넓히겠다\"고 했다.


서 의원은 당 안팎의 소통 역량을 내세웠다. 그는 \"대통령과 당 지지율이 정체돼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나. 제발 단합하고 안정적 당의 모습으로 대통령을 뒷받침해서 민생 정치에 앞장서라는 게 국민의 요구\"라며 \"원인은 소통 부족이고 부의장이 되면 (당내) 소통과 조정자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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