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새 코로나19 장기화와 지속적인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광주·전남지역 벤처기업 240여개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더불어민주당 이성만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받은 \'벤처기업 현황\'에 따르면 광주는 2019년 벤처기업이 792개(2.1%)에서 올해 9월 기준 665개(1.8%)로 127개(16%↓)가 줄었다.
전남도 2019년 813개(2.2%)에서 같은 기간 698개(1.9%)로 115개(14%↓)가 문을 닫았다.
올 9월말 현재 국내 벤처기업 수는 총 3만5950개로 지난 2019년 3만7008개 대비 총 1058개(2.8%↓)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광주·전남 감소율이 크게 높았다.
반면 서울의 벤처기업 수는 4년째 증가 추세를 보이는 등 벤처기업의 수도권 집중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벤처기업이 코로나19 여파와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해 문을 닫거나 일부 수도권으로 이전한 것으로 해석된다.
광주·전남의 벤처기업 수는 해마다 줄어들면서 전체 비중도 1%대로 감소했다.
광주 벤처기업 수는 2019년 792개(전국 대비 2.1%)에서 2020년 805개로 (2.0%) 다소 늘었다가 2021년 769개(2.0%)로 줄었고 올해 9월 현재 127개(1.8%)로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남도도 2019년 813(2.2%)개에서 2020년 889개(2.3%)로 소폭 증가했다가 2021년 813개(2.1%)로 떨어졌고 2022년에는 698(1.9%)개로 줄었다.
이성만 의원은 \"경기 악화 및 정부 지원 축소로 현재 벤처기업은 줄줄이 도산할 위기에 처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비수도권 벤처기업에 지원 사업을 우선 시행하고 지자체는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적인 사업 전략을 세우는 등 해결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