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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3분기 영업이익 7682억...'품질비용 여파'로 42% 감소
  • 호남매일
  • 등록 2022-10-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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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올 3분기(7~9월) 실적으로 매출액 23조1616억원, 영업이익 768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2.1% 감소했다.


기아는 25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을 통해 IFRS 연결 기준 ▲매출액 23조1616억원 ▲영업이익 7682억원 ▲경상이익 7300억원 ▲당기순이익 458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2.1% 감소, 경상이익은 54.6% 감소, 당기순이익은 59.6%감소했다.


기아 관계자는 \"올 3분기 실적과 관련해 \"부품 수급 개선으로 판매가 증가했고,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고수익 차량 중심의 판매로 수익 구조 개선이 지속된 가운데 우호적 환율 영향도 강하게 작용했다\"며 \"단 엔진 품질비용이 크게 반영된 결과 영업이익 감소를 피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기아 전 차종과 전 지역에 걸친 수요가 타이트하게 지속되고 있는 만큼, 4분기에는 반도체 등 부품 수급 개선과 연계한 공급 확대를 통해 판매 회복과 수익성 강화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글로벌 판매 국내 13만2768대...해외 61만9336대



2022년 3분기 기아의 글로벌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6.2% 증가한 13만 2768대로 나타났다.


해외에서는 전년 대비 10.7% 증가한 61만9336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9.9% 증가한 75만2104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EV6 및 신형 니로의 신차 효과와 더불어 반도체 등 부품 수급 개선으로 주요 SUV 모델들의 대기 수요가 일부 해소되며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해외 판매의 경우 러시아 권역의 판매 중단 영향이 본격화됐지만 수익성이 더 높은 타 권역으로의 물량 전환, 인도공장 3교대 전환, 카렌스(인도)ㆍ신형 스포티지 신차 효과 등으로 대부분 권역에서 판매량이 늘었다.



◆매출 30% 늘어난 23조, 영업이익 42% 감소한 7682억



올 3분기 매출액은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상황 개선, EV6 및 신형 스포티지 판매 본격화, 전반적인 판매 차종의 사양 상향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이 이뤄진 가운데 우호적 환율 효과가 더해져 전년 대비 30.5% 증가한 23조1616억원을 달성했다.


매출 원가율은 원자재가 상승에 따른 매출원가 증가 요인이 있었지만, 큰 폭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2.3%포인트 개선된 79.7%를 기록했다.


판매관리비율은 최근 엔진 품질 비용 재산정에 따른 추가 충당금 반영과 기말 환율 상승 영향으로 판매보증비가 증가하며 전년 대비 6.5%포인트 상승한 17.0%를 기록했다.


올 3분기 영업이익은 큰 폭의 매출 증가를 달성했는데도 불구, 품질보증비용 확대로 전년보다 42.1% 감소한 7682억원을 보였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3.3%로 나타났다.


기아는 생산 정상화를 통한 판매 확대, 상품성과 브랜드력 제고에 따른 사양 및 트림 믹스 강화,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업계 최저 수준의 인센티브 설정을 통한 \'제값 받기\' 정책, 대당 판매가격 상승 등 높은 수익 구조 개선을 지속해 손익 악화를 최소화했다.


더불어 3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1338원으로 전년 대비 15.6% 상승하며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상당 부분 기여했다.


기아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경영실적은 판매 217만1590대(전년 동기 대비 2.0%↑), 매출액 63조3949억원(20.4%↑), 영업이익 4조6088억원(18.5%↑), 당기순이익 3조3724억원(4.0%↓)을 기록했다.



◆3분기 친환경차 판매 12만3000대



한편 기아의 3분기 친환경차 판매는 EV6의 빠른 판매 확대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신차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6.8% 증가한 12만3000대를 보였다.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판매 비중도 전년 대비 5.6%포인트 상승한 16.8%를 달성했다.


유형별로는 전기차가 4만대(전년 대비 34.3%↑), 하이브리드가 6만2000대(67.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2만1000대(24.1%↑)다.


주요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비중도 각각 국내 12.3%(전년 동기 7.5%), 서유럽 11.7%(전년 동기 11.5%), 미국 3.2%(전년 동기 1.7%)를 기록하는 등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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