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가을철 건조한 날씨 속 산불 발생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기간 광주시와 5개 자치구·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등 7개 기관은 산불 예방활동과 초동진화체계를 강화한다.
광주시는 산불 지상 진화역량 강화를 위해 산불전문진화대 등 70명을 선발하고, 진화차·등짐펌프·무전기 등 산불진화장비를 사전 점검·정비했다.
대형 산불 발생에 대비해 시 소방헬기(1대), 산림청 헬기(영암항공관리소 3대)와 공중진화 체계를 구축한데 이어 산림공무원으로 구성된 사법경찰관, 관할 경찰 등과 협력해 산불 원인을 면밀히 조사하는 한편 가해자 검거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정강욱 광주시 녹지정책과장은 \"올해 가을에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산림 인접지에서는 논·밭두렁 소각을 하지 않아야 한다\"며 \"산불이 발생한 경우 소방서·광주시 산불종합상황실·산불신고 앱(스마트산림재해) 등으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올해 광주에서는 2건의 산불이 발생, 0.18㏊의 피해가 났다.
/김용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