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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줄세우기' 광주 사립초 지필평가…시교육청 개선 요구
  • 호남매일
  • 등록 2022-10-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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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벌없는시민모임 "종합감사 등 제재해야" 시교육청 "학부모 요구 따라 평가, 컨설팅 할 예정"


광주의 한 사립초등학교가 성적 중심의 일제식 지필평가를 시행해 시교육청이 개선을 요구했다.


25일 시교육청과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에 따르면 광주의 A사립초교가 3~6학년 대상으로 학업성취도평가, 4~6학년 대상 수학경시대회를 각각 2회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학경시대회의 경우 난이도가 높은 문제를 출제해 학생들의 학업성취 수준을 평가했으며 결과를 토대로 상위 학생에게 상장 등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성적 상위 수상자들에게 외부대회 출전 자격 부여 등의 특혜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뒤 시교육청은 지난 17일 A사립초를 방문해 개선할 것을 요청했다.


또 일제식 평가를 하지 말고 성장 발달 중심의 평가방법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벌없는 시민모임은 \"시교육청이 지난 2017년 학교단위 일제식 지필평가를 폐지했는데도 불구하고 A초교는 서열식 평가를 진행해 학생들의 선행학습, 사교육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A초교가 일제식 지필평가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 시교육청은 학사전반에 대해 감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A사립초의 경우 학기초에 학부모의 요구에 따라 평가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평가지원단을 학교에 파견해 학생들의 학습과제 수행 과정, 결과를 토의·토론, 포트폴리오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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