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순천 ‘꿈의 다리’ 참가자들, 강익중 작가 10년만의 첫 만남
  • 호남매일
  • 등록 2022-10-31 00:00:00
기사수정


(재)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지난 28일 순천만국가정원 갯벌공연장에서 정원박람회를 매개로 소중한 인연이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2013정원박람회 개최 당시, 순천만국가정원‘꿈의 다리’에 자신의 꿈을 그린 참가자 70명과 설치미술가 강익중 작가가 10년 만에 첫 만남을 이루게 된 것이다. ‘꿈의 다리’는 전 세계 16개국 14만 명에 이르는 어린이들이 3인치의 조각 그림으로 완성한 공공미술품이다.


이번 행사는 2013년 당시 어린이였던 참가자가 자신의 꿈이 담긴 그림을 찾아보며 그 꿈이 어떻게 발전되고 변화되었는지에 대해 강익중 작가와 대화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강익중 작가는 “여러분을 만나기 위해 뉴욕에서 서울을 거쳐 이곳 순천에 왔다. 어릴 적 꿈이 변하든, 변하지 않든 계속해서 꿈을 찾아 정진하기를 바란다. 10년이 흘러 처음 만나게 됐지만 이번 계기로 10년 뒤, 20년 뒤에도 또다시 만나게 되길 기대한다”고 감회를 전했다.


이어, 21살 김진우 참가자는 “10년 전 꿈의 다리에 싸움이 없는 세상을 만드는 꿈을 꾸며 그림을 그려 넣었다. 10년 동안 그 꿈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국가정원이 만들어지는 데 일조한 것 같아 뿌듯하다. 2023정원박람회가 더욱 기대되며 순천을 넘어 대한민국이 전 세계로 알려질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익중 작가와 ‘꿈의 다리’주인공들과의 만남의 자리를 마련한 천제영 조직위 사무총장은 “이번 행사는 꿈의 다리 참가자를 응원하는 첫 번째 발걸음이다. 앞으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다.”라며 “꿈의 다리 역시 내년 박람회의 품격에 걸맞게 가꾸어 나가며 각 분야의 대가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순천시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사전 행사로 11월 5일 붐업 페스타를 준비 중에 있다. /순천=조순익 기자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문화 인기기사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