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모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사장이 1일 전남개발공사 사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전남도는 1일 김영록 전남지사가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제8대 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신임 장 사장은 전남개발공사 임원추천위원회와 전남도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이날 임명됐다. 임기는 2022년 11월 1일부터 2025년 10월 31일까지 3년이다.
장충모 사장은 \"전남에 애정을 갖고 현안을 꼼꼼히 살펴 도민 눈높이에 맞는 역점사업 추진에 매진하고, 민선8기 도정 목표인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행복시대 실현을 위해 도정 수행의 동반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임명식에서 \"전남개발공사는 전남도를 대표하는 공기업으로 지역개발 사업뿐 아니라 태양광과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도와 더 긴밀히 소통하고 효율적으로 기관을 운영해 에너지 대전환의 시대를 주도하는 전남개발공사가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신임 장 사장은 전남 구례 출신으로 순천고와 건국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LH에 입사했다.
본사 사업계획실장, 기획조정실장, 경기지역본부장, 경영혁신본부장, 기획재무본부장, 부사장을 거쳤다.
부사장 재임 시에는 LH 직원들이 내부 정보를 불법으로 이용, 부동산 투기를 해 촉발된 \'LH 사태\' 수습을 위해 사장 직무대행을 장기간 수행하기도 했다.
/박종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