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은 오는 11일까지 2주간 다중 운집 예상 시설 20여 곳에 대해 위험 요소 사전 안전진단을 벌인다고 1일 밝혔다.
경찰서 별로 대규모 집회 시위·다중 운집행사가 빈번한 장소를 골라 광주청·일선경찰서 경비과가 합동 안전 진단을 펼친다.
안전 진단 장비 4종을 활용해 취약 요소를 파악하는 대로 대책을 세운다. 현장 안전진단을 통해 취약요소로 확인된 지역에는 시설주와 주최 기관·단체 측에 관련 내용을 통보한다. 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지속 관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카타르 월드컵 관련 대규모 길거리 응원전이 예상되는 만큼, 월드컵경기장 등 다중 운집시설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임용환 광주경찰청장은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지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활용하고,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집회·축제부터 소규모 행사에도 위험 발생 요소를 미리 차단하겠다\"면서 \"위험 요소가 발생하면 관계기관과 합동 대응태세를 구축하는 등 현장 안전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일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