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학교 급식 종사자의 폐암 등 조기발견과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건강검진을 확대 실시한다.
시교육청은 학교 급식종사자를 대상으로 추가 검진 희망자를 조사해 폐암 건강검진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제시한 학교 급식종사자 폐암 검진 대상은 근무경력 10년이상 이었다.
시교육청은 기준을 5년 이상으로 조정했으며 공·사립학교 영양교사, 조리사, 조리원 등 총 1175명으로 파악됐다.
또 급식종사자 188명이 추가로 건강검진을 희망해 이들에 대해서도 폐암 검진을 실시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열어 급식종사자 저선량 폐컴퓨터단층활영(CT) 지원대상 확대안을 심의·의결했다\"며 \"선제적 검진을 통해 폐암 실태를 확인하고 급식종사자 건강 보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상반기 폐 컴퓨터단층촬영(CT) 검진을 받은 광주지역 급식종사자 508명 중 이상소견자는 141명(28%)이며 이 중 11명이 폐암 의심자로 분류돼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폐암 이상소견 진단을 받은 급식종사자에게는 추가정밀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선대학교병원과 협력해 지원하고 있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