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중앙도서관이 ‘큰글자책 활용 프로그램 시범 운영사업’으로 올해 9월부터 8주간 추진한 ‘독서의 맛, 노년의 멋! 시니어스타트’ 프로그램이 지난 10월 28일 작품집 발간 기념회를 마지막으로 수강생들의 열띤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광양실버주택복지관과 연계해 추진한 이번 프로그램은 60세 이상의 어르신 9명이 수업에 참여해 34편의 글과 그림을 실은 그림책 ‘내 이야기 들어볼래’를 발간했다.
책을 받아든 어르신들은 자신의 작품집 발간에 기쁨과 감격을 감추지 못했고, 글을 쓰면서 과거를 회상하고 정리하며 새로운 목표를 세우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김미라 도서관운영과장은 “지역 어르신들이 직접 쓰고 그린 작품을 책으로 발간해 기쁘고, 어르신들께 축하와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 생활을 위해 더욱 알찬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조순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