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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남도의원 술병 소동 사과 표명
  • 호남매일
  • 등록 2022-11-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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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민께 불편드려 죄송, 해당 의원 주의조치" 도의회 상임위 행정감사 후 저녁식사에 술병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남도의원들의 저녁식사 자리에 술병이 올라와 있는 것을 놓고 인터넷 매체 기자와 도의원이 승강이를 벌인 가운데 민주당 전남도당이 사과 입장을 표명했다.


2일 민주당 전남도당은 입장문을 통해 \"도의원의 저녁식사 자리로 인해 도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해당 도의원에게는 당 차원에서 엄중 주의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전남도당은 \"도민의 시각에서 행동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태원 참사의 진실을 밝히고, 지역의 사고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의원 8명과 의회사무처 직원 3명 등은 지난 1일 행정사무감사를 마치고 오후 6시30분께 목포시 한 음식점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이 날은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첫 날로 의원들이 일과 후 향후 업무 일정을 조율하기 위해 저녁식사 자리를 마련했다.


하지만 식탁 위에 음식과 함께 소주와 맥주병이 올라와 있는 것을 목격한 한 인터넷 매체 기자가 이태원 참사에 따른 국가 애도기간에 술자리를 한다는 취지로 현장을 촬영했다.


이 과정에서 기자와 도의원 간 몸싸움이 벌어졌고, 휴대전화를 빼앗긴 해당 기자는 SNS에 \"도의원들이 술판을 벌였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가 나중에 삭제했다.


이후 해당 기자와 도의원은 서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의회 한 의원은 \"행정사무감사 첫 날 업무 논의로 저녁식사를 했으나 술판을 벌였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식당에서 의례적으로 술병을 식탁에 올린 것이 오해를 산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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