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방과 후 학교체육시설 사고도 교장책임…일반개방 꺼리는 이유"
  • 호남매일
  • 등록 2022-11-10 00:00:00
기사수정
  • 박희율 의원 "지자체와 협의해 책임소재 등 방안 마련"

코로나19 거리두기가 완화된 이후 방과 후 학교체육시설 일반 개방에 대한 요구가 높지만 학교장이 시설관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광주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 박희율 의원(남구 3)은 9일 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박 의원은 \"현재 광주지역에는 공공체육시설이 많이 있지만 대부분 지자체 소유이며 주택가와 떨어져 있어 일반인들이 이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접근성과 이동이 편리한 동네중심의 학교시설을 이용하고자 하는 주민들의 바람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선 초·중·고교는 운동장, 체육시설 개방을 꺼려하고 있다\"며 \"각종 사고와 시설물 훼손, 도난 등에 대한 책임이 학교장에게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교육청은 시설보완, 보험제도 이용, 제도 개선, 야간관리 주체 선정, 전담인력 배치 등을 통해 학교장들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며 \"사고의 책임을 교육청이 지고 시설확충과 관리에 관한 비용을 지자체 등과 협력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 \"시교육청은 시민 건강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학교 등이 체육시설을 개방할 수 있도록 일선학교에 강력하게 요청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고교의 경우 늦은시간까지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어 개방이 어렵다\"며 \"초·중고는 개방이 될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김도기 기자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정치 인기기사더보기
모바일 버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