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기술원(원장 신용진)은 5G 광통신용 주요 부품인 `패러데이 로테이터 고투과 코팅 기술\'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패러데이 로테이터는 광소자의 손상을 막고 노이즈 신호를 줄이는 광아이솔레이터를 구성하는 핵심부품으로 패러데이 로테이터 코팅 기술은 모두 일본이 독점하고 있어 국산화 필요성이 제기된 분야이다.
한국광기술원 지능형광학모듈연구센터(N-Facility) 박준 박사와 정행윤 박사 연구팀에서 개발한 `패러데이 로테이터 고난이도 고투과 코팅 기술\'은 무역 역조 속에서 일본의 독점 기술을 국산화함으로써 해당 부품 사업화의 핵심기술을 확보했다는데 의미가 크다.
한국광기술원에 따르면해당기술은 주요 광통신 파장인 1,550nm에서의 반사율을 0.2% 이하로 줄여 고투과 특성을 나타내며 해당기술을 적용한 패러데이 로테이터는 광 아이솔레이터에 결합되어 광 삽입손실 (insertion loss) 0.1dB 이하의 매우 좋은 성능을 나타냈다.
이번 기술은 지원사업 주관기업인 ㈜하이쏠라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됐으며 소재·부품·장비 밸류체인 완성과 선진국형 광학산업 생태계 확립을 위한 추가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광기술원 지능형광학모듈연구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소재·부품·장비 국가연구시설(N-Facility)로 지정된 이후 시제품 생산 및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등 국내 기업의 기술력 향상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에 힘쓰고 있다.
박종복 한국광기술원 지능형광학모듈연구센터장은 “이번 패러데이 로테이터 고투과 코팅 기술 개발이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핵심 광부품 내재화의 첫걸음”이라며 “국가연구시설(N-Facility)을 이용해 무역역조 및 공급망 이슈에 대비해 핵심 광부품의 국산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형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