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용 식재료 제조·판매업소 103곳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점검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광주시 관계 공무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5개 반 20명이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이어가며, 점검대상은 최근 3년 간 점검 이력이 없거나 행정처분 등 부적합 이력이 있는 김장철 식재료 판매업소다.
주요 지도·점검사항은 ▲식품 등의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여부 ▲식품의 보관기준, 부패·변질 된 원료 사용여부 ▲조리종사자 개인위생 준수 여부 ▲법적서류(거래내역서·생산일지) 작성 여부 ▲자가품질검사 실시 여부 ▲영업자 준수사항 준수 여부 등이다.
또 시중에 유통되는 김장재료인 고춧가루·젓갈류 등의 가공식품과 농·수산물을 수거해 잔류농약·중금속 등 기준·규격 항목에 대한 안전성 검사도 병행한다.
광주시는 지난해 김장철 식재료 판매업소 120곳을 점검했다. 그 결과 위생모 미착용 업체 1곳을 적발했다.
이번 점검 결과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하고 부적합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폐기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다. 고의적인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형사고발도 병행할 예정이다.
허경 광주시 위생정책과장은 \"특정 시기에 소비가 증가하는 식품 등에 대한 사전 위생 점검으로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한 식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일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