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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이태원 참사 문자보고' 상황담당관 대기발령
  • 호남매일
  • 등록 2022-11-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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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사 발생 후 1시간 지난 시점에 경찰청장에 문자보고 담당관, 현재 감찰조사 중...정상적인 근무 어렵다 판단

이태원 참사 발생 당일 윤희근 경찰청장에게 문자로 처음 상황을 보고했던 이용욱 경찰청 상황담당관(총경)이 대기발령 조치됐다.


경찰청은 참사 당일 경찰청 상황담당관으로 근무했던 이 총경을 대기 발령 조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청은 이 총경이 현재 감찰 조사를 받고 있어 정상적인 근무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 총경의 후임으로는 빈중석 세종경찰청 생활안전교통과장을 발령했다.


이 총경은 지난달 29일 참사 발생으로부터 1시간이 훌쩍 지난 오후 11시32분 윤희근 경찰청장에게 인명 사상 사고가 발생했다는 문자를 보냈다.


하지만 윤 청장은 휴일을 맞아 충북 제천시를 방문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인들과 등산 후 캠핑장에서 오후 11시께 잠에 들었고, 이 총경의 상황 보고 문자를 확인하지 못했다.


이 총경은 20분이 지난 뒤 윤 청장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이 때도 통화는 이뤄지지 않았다. 윤 청장이 상황보고를 받은 건 이 총경이 두 번째로 전화한 다음 날 오전 0시14분께였다. 이미 참사가 발생한 지 2시간이 지난 뒤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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