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이재명 측근' 정진상, 검찰 출석…"적극 진술해 다 반박할 것"
  • 호남매일
  • 등록 2022-11-16 00:00:00
기사수정
  • 대장동 일당에 1억원대 뒷돈 받은 혐의 "터무니 없는 부분 많아…다 반박할 것"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책조정실장이 15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부정처사 후 수뢰, 부패방지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혐의를 받는 정 실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 인사로 꼽히는 정 실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총 1억4000만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구체적으로 2013~2014년 추석 명절과 설 명절 무렵에 3000만원, 2014년 4월 남 변호사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재선 선거 비용 명목\'으로 조성한 비자금 중 5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2019년과 2020년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3000만원씩을 받은 혐의도 있다.


그는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유 전 본부장 등과 함께 김만배(화천대유자산관리 실소유주)씨의 천화동인1호 지분(49%)의 절반인 24.5%를 약속받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액수로 총 700억원, 각종 비용을 공제하면 428억원 수준이다. 또 2013년 진행된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과 관련해 성남시의 정보를 남 변호사 등에게 누설한 혐의도 받는다.


아울러 대장동 관련 배임 혐의로 압수수색을 당하던 유 전 본부장에게 \'휴대전화를 버리라\'고 지시한 증거인멸교사 혐의도 있다.


정 실장 측은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정 실장 측 변호인은 이날 조사와 관련해 \"적극 진술할 생각\"이라며 \"(검찰의 조사 내용이) 터무니없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다 반박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은 이날 정 실장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체포영장은 법원으로부터 한 차례 기각된 바 있다.


/뉴시스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정치 인기기사더보기
모바일 버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