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제1금고 운영기관으로 광주은행이 선정됐다. 광주은행은 수성에 성공하며 향후 3년간 1조1100억 대 재정 관리를 도맡는다.
광주 북구는 금고 선정 심사위원회 평가 결과 1금고 운영기관에 광주은행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광주은행은 1000점 만점에 984.1점을 받았다. 평가에서 944.4점으로 2순위를 기록한 KB국민은행은 2금고 운영을 맡는다.
현재 북구는 복수 금고를 운영하고 있다. 1금고는 올해 3차 추경 기준 일반·특별회계 재정 1조 1174억 2500만 원 규모다.
2금고 재정 규모는 특정 사업 목적에만 지출할 수 있는 기금 184억 7700만 원이다. 7대 기금(통합재정안정화·청사건립·사회복지·양성평등·재난관리·옥외광고발전·식품진흥)이 2금고에 속한다.
이로써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 간 북구 1·2금고 운영기관을 맡아온 광주은행은 사실상 수성에 성공했다. 당시 1·2금고 운영기관 선정 심사에는 광주은행 만이 도전했다.
1·2금고 운영기관 계약 기간은 오는 2023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3년 간이다.
금고 선정 심사위원들은 ▲금융기관 대내외적 신용도·재무구조 안정성 ▲대출·예금 금리 ▲지역주민 이용 편의성 ▲금고 업무 관리 능력 ▲지역사회 기여·구 협력사업 등을 두루 평가했다.
또 두 은행이 제출한 운영 제안서와 금융감독원 등 공시 자료 등도 살펴 금고 운영기관을 선정했다.
북구는 1·2금고 운영기관으로 지정된 두 은행과 늦어도 다음 달 초 금고 약정을 맺는다.
한편, 구 금고 운영기관은 일반·특별회계 예산, 기금에 속하는 현금과 유가증권의 출납·보관을 도맡는다. 세출금 지급, 운용자금 예치·관리 업무도 한다.
/권형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