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방병무청 제공

광주·전남지방병무청은 산업기능요원으로 의무복무를 마치고 계속해서 같은 업체에서 근무하고 있는 우수사례를 소개했다.

그 주인공은 구례군에 있는 ‘(주)맘씨’에서 근무하고 있는 정종욱 씨다. 정 씨는 구례지역 출신으로 고교 졸업 후 취업하던 중 근무하는 곳이 지정업체로 선정되면서 산업기능요원으로 신청해 근무하게 됐다.

‘㈜맘씨’는 지리산국립공원 인근 구례자연드림파크에 위치한 육가공 업체로 2012년에 설립했고, 자연드림 생활협동조합을 통해 오리고기 가공육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특히 무항생제에 유전자 변형을 하지 않은 사료로 키운 오리만을 취급하면서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 노력하고 있으며, 구례지역 경제발전 및 인재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정 씨는 오리 가공 과정에서 검수 및 세척, 세절, 포장 등 전반적인 공정을 성실히 이행했고, 지난 9월 의무복무를 마치고 나서도 계속해서 해당 업체에서 근무를 이어가고 있다. 정씨는 회사 근무 여건이 좋았고 회사 이름처럼 좋은 분들이 함께하고 있어 계속 근무할 결심을 하게 됐다고 한다.

광주·전남병무청 관계자는 지역경제 기반인 중소기업의 우수인재 확보 및 양성에 도움을 주고, 젊은이들에게는 병역과 함께 미래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산업기능요원제도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일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