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군서농협이 조성한 \'국산콩 우수 생산단지\'에서 기계수확이 이뤄지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지역 농업 경영체 3곳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국산콩 우수 생산단지 선발대회\'에서 생산성 향상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남도는 최근 열린 \'제2회 국산콩 우수 생산단지 선발대회\'에서 나주 봉황농협, 영암 군서농협, 장성 황룡위탁영농법인이 장려상을 수상해 각각 한국농식품유통공사장상과 시상금 300만원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영암 군서농협과 장성 황룡위탁영농법인은 2021년에 이어 2회 연속 수상했다.

수상 경영체는 철저한 생산체계 구축과 재배포장 관리로 콩 생산량이 10a당 전국 평균단수(평년기준) 182㎏보다 2배 높은 371㎏을 기록하는 등 생산성 향상에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선 전국 23개 콩 생산단지가 경합을 벌였다. 전문가 종합평가를 거쳐 전남 3곳, 전북 3곳, 충북·충남·경북 각 1곳이 선정됐다.

전남도는 콩을 논 타작물 전략작물로 선정해 집중 육성했다. 정부 타작물 재배사업 종료(2018~2020) 후에도 2021년부터 도 자체사업으로 논콩 재배 농가 육성을 위해 매년 1500㏊(37억원)를 지원하고 있다.

정원진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고품질 콩 재배 확대를 위한 생산 기반을 지속 확대하고, 우수사례에 선정된 경영체를 적극 활용한 현장 교육을 통해 논콩 재배가 확대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산콩 우수 생산단지 선발대회는 콩 우수 생산단지의 고품질 다수확 생산기술을 전파해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렸다.

/박종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