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설을 맞아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뒷받침하기 위해 300억원 규모(금융기관 대출취급액 기준 600억원) 설 명절 특별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기존 설 명절 특별자금 200억원에 비해 100억원이 증액된 규모다.
지원기간은 오는 19일부터 내년 1월20일까지이며 광주·전남지역 업체(업체당 3억원·금융기관 대출취급액 기준 6억원 이내)가 대상이다.
단, 부동산업, 유흥업 등 대출 제외 업종에 속한 업체와 변호사업, 변리사업, 공인회계사업, 세무사업, 병원 및 의원 등 전문업종은 제외된다.
설 특별자금은 지원기간 중 금융기관이 취급한 만기 1년 이내 운전자금대출의 일부(최대 50% 이내에서 비례 배분)를 저리(2022년 12월 현재 연 1.75%)로 금융기관에 지원한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이번 조치로 자금 성수기인 설추석을 맞아 지역 내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의 자금난 완화와 금융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형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