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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금리 하향세에 고금리 정기적금으로 관심↑
  • 호남매일
  • 등록 2022-12-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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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예금 금리가 하향세로 접어들면서 고객들의 관심이 높은 이자를 주는 적금 상품으로 몰리고 있다. 은행들은 고금리 적금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시중의 유동자금 유입을 유도하는 모습이다.


19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은행권의 1년 만기 정기예금 최고우대금리는 5% 초반대로 형성돼 있다. 상품별로 ▲BNK부산은행 더(The) 특판 정기예금 5.30% ▲SC제일은행 e-그린세이브예금 5.20% ▲전북은행 JB 123 정기예금 (만기일시지급식) 5.15% ▲Sh수협은행 Sh첫만남우대예금 5.10% ▲광주은행 호랏차차디지털예금 5.00% ▲케이뱅크 코드K 정기예금 5.00% 등이 5% 이상의 금리를 제공한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고객들이 많이 찾는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모두 4%대로 내려갔다. 은행별로 ▲우리은행 WON플러스예금 4.79% ▲하나은행 하나의정기예금 4.75% ▲신한은행 쏠편한 정기예금 4.70% ▲국민은행 KB Star 정기예금 4.65% ▲농협은행 NH왈츠회전예금 II 4.34% 등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이 대출이자가 가파르게 뛰는 것을 우려해 은행권의 예금금리 인상 경쟁을 자제하라고 당부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이에 고객들의 관심은 정기예금보다 높은 이자를 주는 정기적금으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전북은행의 정기적립식 JB 카드 재테크 적금은 1년 만기 최고 7.00%의 금리를 제공한다. IBK기업은행의 IBK탄소제로적금(자유적립식)도 7.00% 이자가 책정됐다. 제주은행의 자유적립식 MZ플랜적금은 6.00%의 금리를 제공한다.


저축은행권에서도 정기예금보다 금리가 높은 적금 상품에 관심이 모인다. 저축은행중앙회에 공시된 상품을 보면 ▲한국투자 FLEX정기적금 6개월 ▲진주 지니뱅크-정기적금(비대면) 12개월 ▲청주 12개월 정기적금 등이 6.00% 금리를 주고 있다.


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의 압력으로 예금금리가 하향세로 접어들면서 적금으로 자금이 몰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납입 한도가 낮고 만기가 짧은 고금리 적금 상품을 여러 개 가입하는 고객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5대 시중은행의 총수신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1901조3628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2207억원 증가했다. 이 기간 정기예금 잔액은 827조2986억원으로 19조710억원 늘었다. 증가폭은 9월(약 30조원)과 10월(약 47조원)에 비해 둔화됐다.


정기적금은 38조3545억원으로 전월 대비 6472억원 줄었다. 저원가성 예금인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을 포함한 요구불예금은 전월보다 18조5686억원 줄어든 623조2405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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