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진 한국광기술원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2001년 한국광기술원이 개원한 뒤 처음으로 연임이다. 임기는 3년이다.
신 원장은 19일 제8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신 원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기술패권과 기술혁신이 국가 근간이 되는 기술경제의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초격차 기술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초미세 광반도체, 차세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등 초격차 광융합 혁신기술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광기술원 내부적으로는 기업지원기능 간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향상하고, 외부적으로는 각종 지원기관에 분산되어있는 다양한 기업지원 인프라를 기업이 용이하게 활용할 수 있는 광융합기술 코디네이팅 강화를 통해 초월적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 원장은 2019년 11월 제7대 원장 취임 이후 국내 유일 ‘광융합기술 전문연구소’ 지정과 더불어 광소재부품, 메타버스, 탄소중립, 우주·국방, 미래차 분야 등 5대 전략융합 분야 집중 육성으로 국가전략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 원장은 초기 레이저 물리학을 연구한 학자로 의광학(Medical Photonics)의 개념을 국내 최초로 정립했으며 광주제일고와 고려대 물리학과, 미국 뉴욕대학원을 거쳐 1994년부터 조선대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광특화연구센터 소장, 한국물리학회 부회장 및 ‘물리학과 첨단기술’ 편집위원장, 한국광학회 부회장 및 감사, 한국레이저가공학회 기술·대외협력 이사를 거쳤다.
또 한국광기술원 이사, 광산업육성위원회 운영위원, 국제광융합기술컨퍼런스(IOCTC) 조직위원장, 국제광산업대표자협의회(IOA) 한국 대표, 국제표준화기구(ISO) 전문위원 및 한국대표, 한국광산업진흥회 운영위원,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평가위원, 광주전략산업기획단장, 조선대 자연과학대학장 등을 역임했다.
/권형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