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이 올해 전국 18개 시·도 경찰청 가운데 체감 안전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경찰청은 경찰청 주관 \'2022년 전국 체감안전도 조사\'에서 종합점수 82.2점을 받아 전국지방청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2011년 첫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종합점수이며 3년 만에 전국 1위를 탈환했다.
체감안전도 조사는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전국 5만 1600명 대상 전화설문으로 이뤄졌다. 조사 항목은 ▲전반적 안전도 ▲분야별 안전도 ▲범죄안전도 ▲교통사고 안전도 ▲법 질서 준수도 등이다.
해당 지역 거주민이 느끼는 안전도를 10점 척도로 점수화해 종합점수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전남경찰청은 모든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반적 안전도는 84점, 분야별 안전도 81.4점, 범죄안전도 86.4점, 교통사고 안전도 77.9점으로 나타났으며, 법 질서 준수는 지난해보다 7.9점 높은 79.5점으로 집계됐다.
함께 실시한 경찰활동 수준 조사에서도 전남경찰은 우범지역 순찰활동(76.0점), 교통안전활동(76.7점), 법 질서 위반 단속활동(77.8점), 공동체 치안 예방(75.9점) 등 4개 분야 모두 전국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남경찰은 올해 중점 추진한 \'마을방범 CCTV 확충\', \'범죄피해 고위험 독거노인 안전활동\'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치안활동을 전개한 성과라고 자평했다.
이충호 전남경찰청장은 \"안전을 넘어 안심을 주는 전남경찰이 되도록 체감안전도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종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