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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청 방학 중 무상급식' 여름 이어 겨울도 추진 안될 듯
  • 호남매일
  • 등록 2022-12-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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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봄교실 학생 중심 도시락 지급…학부모 부담 시교육청, 교육지원 대상자 지원…3억원 편성


광주시교육청이 여름 방학 때 무산된 \'방학 중 무상급식\'을 겨울에 재추진했지만 준비부족 등의 이유로 논의를 중단했다.


2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겨울 방학기간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려 했던 점심 무상급식을 최종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방학 중 급식은 초등 돌봄교실을 중심으로 학교별 도시락 지급·개인도시락 지참 등 기존의 방식으로 운영된다.


겨울방학 초등 돌봄교실에 참여 학생은 현재 6159명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학생들의 점심급식은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학부모가 지급한다.


교육지원 대상 학생은 학교별 수요를 파악해 시교육청이 간식비를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3억원의 예산을 편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여름방학에 이어 겨울 방학에도 무상급식은 추진되지 않지만 시교육청은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아 내년 여름 방학 때 재추진할 방침이다.


실제 지난 여름 방학기간 무상급식을 시범실시한 광주교대부설초교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만족도가 98%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겨울방학에도 무상급식을 실시할 경우 참여 여부를 묻는 질문에도 학생과 학부모 10명 중 9명이 재참여 의사를 밝혔다.


방학 중 무상급식은 이정선 교육감의 주요 공약으로 지난 7월 취임과 동시에 여름방학부터 추진하려 했지만 교육단체가 준비부족·급식환경 열악 등의 이유로 반발해 무산됐다.


이 후 시교육청은 시범운영으로 정책을 바꾸고 초교 1곳, 공립유치원 10곳에서 방학 중 무상급식을 운영했다.


시교육청은 설문 조사결과를 토대로 이번 겨울방학기간 전면실시를 목표로 급식종사자·교육단체 등과 협의에 나섰지만 각 단체들이 불참해 논의를 하지 못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방학 중 무상급식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아 교육단체와 협의를 진행했지만 대부분의 불참해 이번 겨울방학 급식도 돌봄교실 학생을 중심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여름방학에는 실시될 수 있도록 의회, 직능단체, 노동조합, 학부모, 학생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재논의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김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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