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은 주민들의 일상이 담긴 책 \'신흥마을 주민 일기장\'을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책에는 신흥마을 주민들의 일상이 꼼꼼하게 적혀있다. 자필 일기를 비롯해 주민들이 합심해 그린 개개인의 얼굴 그림이 실렸다.

또 주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 제일 듣고 싶은 말 등이 기록됐으며 마지막 장에는 마을 이장의 일기장 발간에 대한 소회가 담백하게 적혀 있다.

책 발간은 저출산, 고령화로 침체된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한 지역공동체 활동 지원사업으로 진행됐다.

군 관계자는 “일기장에 쓰인 것처럼 주민들 삶의 터전인 마을에서 행복하고 활력 넘치는 곡성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곡성군은 민선 8기를 맞아 군민이 더 행복한 곡성이라는 슬로건 아래 마을 공동체 부활에 나서고 있다. 주민들은 코로나19로 침체된 마을 분위기를 회복하고 각 마을의 특색을 살리기 위해 주도적으로 마을 사업을 계획해 추진하고 있다. /곡성=황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