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설을 맞아 시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2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축산물 취급업소를 대상으로 특별 위생점검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소고기·돼지고기·계란 등 설 선물과 제수용으로 많이 소비되는 축산물에 대한 위생·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광주시에 등록된 축산물 제조·유통·판매 업소 3500여 곳 중 대형 상점·전통시장 내 업소·최근 점검 이력이 없거나 부적합 처분 이력업소 등이 주요 점검 대상이다.
광주시는 ▲무신고 제조·판매 여부 ▲소비(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판매 여부 ▲보관·운반 때 냉장·냉동 기준 준수 여부 ▲축산물과 영업장 위생적 취급 여부 ▲축산물이력제 표시 사항 준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점검과 동시에 축산물을 수거, 변질 여부와 성분검사 등을 한다.
점검 결과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라 행정처분과 재점검 등을 진행한다. 수거검사 결과 부적합 제품은 즉시 회수·폐기 및 식품안전나라시스템 등록 등을 통해 부정·불량 축산물이 유통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남택송 광주시 생명농업과장은 \"지난 한 해 642곳을 점검하고 492건의 축산물을 수거해 검사하는 등 안전한 축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했다\"며 \"올해도 설을 앞두고 축산물 위생 특별점검을 진행, 시민이 안심하고 축산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일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