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설을 앞두고 오는 4일부터 16일까지 시민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대상은 전통시장·대형마트 등 판매시설과 영화 상영관·여객시설 등 102곳이다. 안전점검에 대한 전문성 확보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자치구·민간 전문가·유관기관 등 민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집중 점검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전기·가스·소방 등 분야별 법적 기준 준수 여부와 유지관리 상태 ▲시설물 주요 구조부의 변형·균열·누수 등 결함 ▲시설물 방화관리와 안전사고 대비 비상 연락망 구축 여부 등이다.
안전점검 결과 단순·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 조처하고, 즉시 시정이 어려운 사항은 시설 관리주체에 설 명절 전까지 보수·보강하도록 하는 등 위험요소가 해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박남주 광주시 시민안전실장은 \"유동 인구가 많은 다중이용시설 특성상 화재와 안전사고 발생 때는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적극적인 예방·점검을 통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 시민이 안전하고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일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