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3일 고물가·고환율·고금리 이른바 \'3고 시대\' 어려운 농업인의 경영 부담 경감을 위해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을 오는 6월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농기계 임대료 감면 연장은 전남지역 모든 농기계 임대사업소에서 이뤄진다.
기종별 임대료는 농용굴착기가 12만원에서 6만원으로, 트랙터(35마력 기준)는 8만원에서 4만원, 관리기는 1만5000원에서 7500원 등으로 50% 감면된다.
농기계 임대료 감면을 시작한 2020년 4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감면 누적액은 86억원에 달하는 등 농업인 경영 부담 완화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있다.
농기계 임대를 바라는 농업인은 가까운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김영석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이 저렴한 비용으로 농기계를 빌려 생산비를 절감함으로써 소득 증진에 기여하도록 올해도 농기계 임대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전남에는 농기계 임대사업소 69곳이 운영 중이며, 전남도는 농업인의 농기계 임대 편의성 제고를 위해 올해 농기계 임대사업소 증설을 비롯해 분소 5곳 설치에 50억원을 지원했다.
/박종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