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개발 보급한 5·18민주화운동 인정 교과서.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시교육청이 5·18민주화운동이 교육부의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삭제된 것에 반발해 관련 교육을 강화하고 \'성취기준 해설\'을 개발해 전국에 보급한다.
광주시교육청은 교육부의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5·18 민주화 운동 삭제로 인해 관련 교육이 약화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긴급 예비비 1억원을 추가 편성해 5·18민주화운동 인정도서와 교육 꾸러미를 전국 학교에 확대 배포한다.
시교육청은 고교 교육용으로 개발된 5·18 인정도서를 지난 2021년 2만권, 지난해 6000권을 전국 학교에 배포했다.
또 시교육청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5·18민주화운동 성취기준 해설을 개발해 전국에 보급할 예정이다.
5·18민주화운동 기념 주간을 설정해 지역의 기관, 학교에서 다양한 5·18 교육활동을 추진 할 수 있도록 각 학교에 5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현수막 게시, 계기 교육, 주먹밥 체험, 국립5·18민주묘지·옛 전남도청 등 5·18 사적지 현장 체험도 강화한다.
이 밖에도 전국의 교사와 학생 500여명을 초청해 진행하는 5·18연수와 교육도 강화하고 광주와 비슷한 역사를 갖고 있는 전국의 시도교육청, 유관 단체와 협력해 학생 대상 체험 프로그램과 교원 직무연수 등을 공동 추진한다.
오는 3월 출범 예정인 청소년 5·18 홍보단 \'5·18푸른새\'는 5월 정신과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하고 관련단체와 연계해 가짜뉴스, 역사 왜곡 등에 대한 역사 바로잡기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이정선 광주교육감은 \"5·18 기념 주간을 활용해 청소년 5·18 문화제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5·18민주화운동 교육이 교실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