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업기술원이 농산물 잔류농약을 분석하고 있다. /전남농기원 제공 2023.01.10.
전남농업기술원이 올해 \'농촌지도기반 조성사업\'에 국비 123억원을 투입해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과학영농 지원 전문기관으로 육성한다.
10일 전남농기원에 따르면, 이 사업은 농촌진흥청의 국비를 지원받아 시·군 농업기술센터의 농업기술개발을 촉진하고, 신기술 보급과 기반시설·장비 지원을 통해 농업인 소득증대를 도모한다.
세부사업 예산은 농산물 안전성분석실 등 과학영농시설 구축 41억원, 다양한 농업 정보제공을 위한 영농현장 기술보급 시설 53억원, 농업 여건에 적합한 농촌지도기반장비 지원 29억원 등이다.
전남농기원은 신기술 보급을 통해 농촌진흥기관을 현장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중추적인 기관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역별 특화 농산물 소득화를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증·연구·교육 등을 일원화해 추진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을 구축한다.
모든 농산물에 대한 농약허용물질 목록관리제도(PLS) 시행과 안전농산물 수요량 증가에 따른 농산물 안전성분석실 장비도 확대 구축한다.
전남농기원은 지역 농산물의 잔류농약 분석을 촘촘히 함으로써 전남지역 우수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인구 전남농업기술원 농촌지원과장은 \"전남도 농업여건에 적합한 과학영농 종합시설과 장비 등을 지원해 현장에서 농업인이 만족할 수 있는 지도사업을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