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 화재 예방 캠페인 홍보물. /전남소방 제공
전남소방본부가 2022년 발생한 화재를 분석한 결과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10건 중 6건을 차지했다.
전남소방본부는 지난해 발생한 화재 2925건 중 61.5%(1800건)가 부주의로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어 전기 19.7%(578건), 기계 8.2%(240건), 원인 미상 5.0%(147건), 화학 1.4%(41건), 교통사고 1.3%(38건), 방화 0.8%(25건), 제품결함 등 기타요인 순으로 나타났다.
전남소방본부는 지난해 3만3342건의 화재신고를 접수해 2925건의 화재를 진압했다.
이 화재로 30명이 숨지고 70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352억 49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건수는 2021년(2473건)보다 28.3%(452건) 늘었고, 인명피해는 16.3%(14명), 재산피해는 60.3%(132억 6천100만 원) 각각 증가했다.
화재 증가 원인은 부주의가 61.5% 전년보다 32.3%(1361건) 늘어났다.
화재 발생 장소별로는 공장 등 비주거 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801건으로 전체의 27.3%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론 주거시설 533건, 임야 401건, 차량 302건, 선박 41건 순 등이었고, 쓰레기 등 기타 화재도 844건이나 됐다.
김조일 전남소방본부장은 \"통계자료는 소방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고 목표설정을 위한 지표가 되는 만큼 화재 통계를 면밀히 분석해 화재 예방과 대응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