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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농가소득 4802만원 전망…쌀값 9% 뛸 듯
  • 호남매일
  • 등록 2023-01-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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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농업 생산액 58.6조…올해는 소폭 준 57.9조 쌀 비축으로 재고량 줄어 단경기·수확기 가격↑

지난해 농가소득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올해는 반등하며 4800만원대로 올라설 전망이다. 쌀 가격은 시장공급물량이 줄어 작년 수확기 대비 9% 증가하고 계획대로 적정 생산 면적을 달성할 경우 완만한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1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업전망 2023\'을 개최하고 이 같이 발표했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농업 생산액은 2022년보다 1.0% 감소한 58조631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재배업 생산액은 식량작물·과실 가격 하락으로 전년 대비 4.3% 감소한 33조1230억원, 축산업과 양잠업을 더한 축잠업 생산액은 돼지·닭·오리 가격 상승으로 3.7% 증가한 25조5080억원이다.


작년 농가소득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4699만 원 추정된다. 농업소득은 농업경영비 증가로 전년 대비 14.7% 감소한 1105만원이다.


농외소득은 전년 대비 5.3% 늘고, 이전소득도 보조금 증가로 전년 대비 소폭(0.3%)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비경상소득은 사회적 거리두기(코로나19)가 완화되면서 전년 대비 6.8% 상승했다.


올해 농업생산액은 전년 대비 1.2% 감소한 57조9340억원으로 전망되며, 중장기적으로는 연평균 0.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배업 생산액은 쌀 생산량 감소와 주요 과실 품목의 생산 저하 등으로 전년 대비 0.6% 줄고, 중장기적으로는 채소, 과실 등의 생산액이 증가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축잠업 생산액은 한우·돼지 공급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전년 대비 1.9% 감소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국내 육류 소비 증가와 가격 상승으로 연평균 1.2% 상승할 것으로 봤다.


농가소득은 전년 대비 2.2% 증가하며 4800만원대(4802만원)로 올라설 전망이다.


농업소득은 농업경영비 감소로 전년 대비 10.7% 증가한 1223만원으로 추산했다. 농외소득은 농업노임 하락 등 사업외소득 감소로 전년 대비 2.3% 주는 반면, 이전소득은 공익직불제 예산 확대로 전년 대비 1.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경상소득은 펜데믹(세계적 대유행) 영향에서 회복해 전년 대비 3.7% 증가하고, 중장기 농가소득은 연평균 1.8% 상승하며 2032년에는 5600만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쌀 과잉 생산으로 양곡관리법 개정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올해 쌀 가격은 단경기(7~9월) 시장공급물량 감소 등으로 작년 수확기(10~12월) 대비 9% 높은 5만1000원(20㎏ 기준)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적극적 수급대책으로 연간시장공급물량이 전년 대비 9% 줄고, 향후 시장 출하 목적의 농가 재고도 정부 출하 증가(82만t)로 전년보다 크게 감소한다는 분석이다.


정부 계획대로 적정 면적(69만㏊)을 달성하면 올해 수확기(10~12월) 쌀값은 정책을 고려하지 않은 경우를 비교해도 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정부 정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농가들의 자율적인 생산 감축 노력과 더불어 지자체 간 공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국내 한우 가격은 사육 마릿 수 증가 영향으로 하락하겠지만 정부가 이 같은 흐름에 대응해 선제적인 암소 비육지원사업과 한우 할인행사, 급식·가공품 원료육 한우 대체, 수출 확대 정책 등을 원활히 추진하면 하락 폭은 완화될 것으로 봤다.


계란값은 산란계 사육 마릿 수 감소로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하고, 돼지고기는 공급량 증가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유 생산량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부가 원유 자급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가공유 생산차액 지원과 저지종 도입, 국내 조사료 생산기반 확대 정책 등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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