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이 소멸 위기의 교육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학부모 부담금 경감·교원 인건비보조 지원금을 확대\' 하는 등의 유아교육을 강화한다.
도교육청은 공·사립유치원 교직원, 교육지원청 유아담당 장학사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유아교육 기본계획\'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학부모 부담금 경감과 교원 인건비보조 지원금을 확대해 유치원 공공성과 책무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사립유치원 교원처우개선비는 지난해 대비 6만원 인상해 교원 1인당 최대 87만원을 지원한다.
\'외국국적 유아 학비지원\'을 신설해 공립 15만원, 사립 43만원을 지원하며, \'사립유치원 교원 육아휴직 수당\'도 최대 12개월까지 지급한다.
공·사립유치원 3~5세 유아 식비는 공립 2300원, 사립 2400원으로 인상했다.
또 소규모화 되고 있는 지역의 유치원 특성을 반영해 놀이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1학급의 작은유치원은 교육계획 공동 수립, 공동교육과정 운영 등 협력네트워크를 추진한다.
유치원에서 초등학교,유치원에서 어린이집 이음교육을 활성화해 유아의 전인발달을 지원한다.
인공지능(AI) 중심으로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행복안심유치원 30개원과 미래형유치원 20개원을 확대 운영한다.
유치원에는 안전한 놀이공간과 미래지향적 교육환경이 구축되며 유아시기의 독서교육, 기후위기대응 생태 환경교육, 인성·민주시민교육도 추진된다.
농촌지역의 특성상 학부모가 어린이를 돌볼 수 없는 환경 등을 고려해 놀이와 쉼 중심의 방과후 과정과 아침, 저녁 돌봄교실을 확대 운영한다.
발달이 지연되고 있는 어린이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유아 언어·심리·정서 발달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노명숙 유초등교육과장은 \"전남지역의 시골마을은 어린아이의 울음소리가 끊긴지 오래일 정도로 유아교육이 열악한 상황이다\"며 \"소멸 위기의 유아교육을 살리기 위해 지원을 강화하고 아이들이 전남으로 돌아 올 수 있도록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박종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