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설 연휴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비상상황을 관리하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종합상황실은 성묘·의료, 교통, 환경·청소, 시민·안전, 소방, 급수 등 7개반 239명으로 구성한다. 일일 평균 60명이 상시 근무한다.
대설·한파 등 재난상황 발생 때 초기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귀성객 등 다수 밀집지역에는 구급차량을 전진 배치해 위급상황에 대비한다.
연료수급상황실, 급수종합상황실, 청소기동처리반 등을 운영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귀성객 교통편의를 위해 교통대책상황실을 운영,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과 원활한 교통소통 유지에도 노력한다.
연휴 기간 교통정보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국가교통정보센터, 자동응답시스템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불편사항은 120콜센터와 당직실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설 특별 방역대책도 추진한다.
설 연휴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성묘·봉안시설, 다중이용 교통시설 등에 대해 감염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노인요양시설과 주야간보호센터에 대해서도 철저한 방역관리체계를 유지한다.
응급의료기관 20곳과 응급실 운영 신고기관 4곳은 평소와 같이 24시간 진료로 연휴 진료 공백을 최소화한다.
자치구 보건소를 포함한 선별진료소 9곳을 운영, 코로나19 상황에 적극 대응한다. 문 여는 의료기관·약국을 지정해 진료와 의약품 구입에도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물가상승 우려 품목 등을 대상으로 가격표시제 실태점검을 하고,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제수용·선물용 농축수산물 및 가공품의 원산지 표시 지도·단속도 하는 등 물가안정대책도 추진하고 있다.
최선영 광주시 자치행정과장은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을 보낼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 관리체계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일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