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디 올 뉴 코나\'에 차량 실내 공개정화 신기술인 \'에코 코팅\'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현대차 사내 스타트업으로 출발한 \'엠바이옴\'이 개발했다. 미생물인 마이크로바이옴이 냄새 유발물질 등을 제거한다. /현대차그룹 제공 2023.01.31
현대자동차가 \'디 올 뉴 코나\'에 실내 공기정화 신기술인 \'에코코팅\'을 적용했다고 31일 밝혔다.
에코코팅은 현대차 사내 스타트업으로 출발해 독립한 엠바이옴이 바이오 기술과 자동차 공조 기술을 융합해 개발한 친환경 공기정화 기술이다. 엠바이옴은 차량 에어컨에 서식하는 4000여종의 미생물을 분석해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지 않고, 인체에 해롭지 않으면서 오랜 기간 쓸 수 있는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 조합을 개발했다.
이 마이크로바이옴을 차량 에어컨 증발기에 코팅하는 것이 에코코팅 기술이다. 이를 적용하면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는 다양한 가스 성분을 생물정화 작용으로 처리한다. 차량 실내 공기 질을 높일 뿐만 아니라 안전성과 지속성도 우수하다.
엠바이옴의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은 국내 안전성평가연구소(KIT)와 환경부, 인도 친환경 제품 평가 연구소 등에서 검증받았으며 현대차의 인도 전략차종인 쌍트로 등에 적용돼 대기오염 문제가 심각한 인도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엠바이옴은 앞으로 에코코팅을 메탄과 같은 주요 온실가스 정화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계속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에코코팅 기술을 다양한 차종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며 \"엠바이옴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포함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