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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온라인쇼핑 206조 '역대 최대'…여행·교통 90% 넘게 증가
  • 호남매일
  • 등록 2023-02-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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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계청, '2022년 온라인쇼핑 동향' 발표 온라인쇼핑 거래액 1년 새 10.4% 늘어 여행·교통·모바일쇼핑 등에서 증가세 해외 직구 증가세 지속…작년 5.3조원 역직구 58.1%↓…"화장품·의류서 감…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06조원을 넘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외부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여행·교통서비스가 1년 전보다 90% 넘게 증가했다.


통계청은 1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 206.4조원…10.4% 증가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6조4916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0.4% 증가했다. 2001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가장 높은 액수다.


온라인 쇼핑은 주로 모바일을 통해 거래됐다. 지난해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53조6776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3.4% 늘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의 74%를 차지했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 음·식료품, 의복 등에서 온라인 구매가 크게 늘었는데, 특히 여행 및 교통서비스는 18조751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93.5% 증가해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외부 활동이 증가하면서 여행과 교통서비스 거래액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음·식료품은 28조1508억원으로 15.9% 올랐고, 의복은 18조5297억원으로 11.3% 증가했다.


반면 화장품은 감소 폭이 가장 컸는데, 지난해 거래액이 10조3974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6%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화장품의 경우, 면세점 거래액 감소의 영향이 크다. 지난해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되면서 화장품 거래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음식서비스는 26조339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음식서비스는 외식이 늘고 배달 수요가 줄면서 월간으로 보면 최근 6개월 연속 전월 대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액 구성비로 따지면 음·식료품(13.6%), 음식서비스(12.6%), 가전·전자·통신기기(10.7%) 순으로 비중이 컸다.



◆12월 온라인쇼핑 18.7조…증가 폭은 4개월째 둔화



지난해 12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도 18조원을 훌쩍 넘으면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2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8조7423억원으로, 2021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2%(9319억원) 증가했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92.6%), 음·식료품(11.1%), 이쿠폰서비스(18.3%) 등이 큰 증가 폭을 보였다.


이쿠폰서비스는 비중은 적지만 선물의 편리성과 다양성으로 인해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음·식료품의 경우 온라인을 통한 장보기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2월 모바일을 통한 거래액은 13조8031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4.0% 증가했다. 총거래액 중 모바일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73.6%였다.


한편 월간 온라인쇼핑 거래액의 증가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증가 폭은 지난해 8월 이후 4개월 연속 주춤하고 있다. 빠른 속도로 성장했던 온라인 시장 거래액 증가 속도가 외부활동의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아 주춤하는 양상이다.



◆ 해외직구는 늘고 판매는 60% 감소…\"화장품·의류 감소\"



지난해 해외 인터넷 쇼핑몰에서 직접 물품을 구매하는 흐름도 늘고 있다.


지난해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5조3240억원으로 전년 대비 4.1%(2088억원) 증가했다. 이 수치가 5조원을 넘긴 건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다.


상품군별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전년 대비 가전·전자·통신기기(-18.3%) 등에서 감소한 반면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8.6%), 음·식료품(7.4%), 컴퓨터 및 주변기기(35.2%) 등에서 늘었다.


국가별로는 미국(-3.2%)과 유럽(-0.2%) 등에서 거래액이 감소했고, 중국(11.2%), 일본(29.8%)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우리나라에서 해외로 물건을 파는 역직구 실적은 전년 대비 절반 넘게 감소했다.


지난해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58.1% 감소한 1조8417억원이다. 직접 판매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66.3%)과 미국(-26.6%) 등 모든 국가에서 줄었다.


상품군별로는 가전·전자·통신기기(22.2%)에서 증가했으나 화장품(-68.6%),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19.1%), 생활용품 및 자동차용품(-51.0%) 등에서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화장품과 의류패션 부문이 감소하면서 직접 판매액이 크게 감소했다. 중국 여행객과 화장품 구매 대리상이 감소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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