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광주시의회 의원들도 팔을 걷고 나섰다.
광주시의회는 13일 \"광주국제교류센터를 통해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500만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고 밝혔다.
시의회 소속 의원 23명은 최악의 지진으로 고통받는 현지 피해자들을 위해 십시일반 사비를 보태 성금을 모금해 왔다.
성금은 이재민들을 위한 식수와 먹거리, 생필품과 난방용품 구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피해 어린이 구호와 구조, 치료를 위한 의료보건 지원에도 활용될 계획이다.
정무창 의장은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 여러분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인명 구조와 복구가 차질 없이 이뤄져 하루빨리 평화로운 일상으로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이날 현재 3만4179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튀르키예 재난구호조정센터(SAKOM)는 튀르키예 사망자 수를 2만9605명으로, 시리아 구원정부 보건부는 시리아 북서부 반군 장악지역에서 발생한 사망자 최소 3160명을 포함해 시리아에서 모두 4574명이 사망했다고 각각 밝혔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