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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는 수산업 거점지역 전남으로 이전해야"
  • 호남매일
  • 등록 2023-02-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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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수산업종사자들 강력히 촉구 어업인수 총3만5000명, 전국 최다

정치권에서 수협중앙회를 부산으로 옮기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13일 국내 최대 수산업 거점 지역인 전남의 수산업 종사자들이 전남지역 이전을 촉구했다.


전남어촌계협의회와 한국수산업경영인 전남도연합회, 전남수협협의회는 이날 오후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 균형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협중앙회를 수산 거점 지역인 전남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산인들은 \"수협중앙회는 정부 투자기관으로 수산인의 이익 증진과 지원을 위해 설립한 만큼 객관적인 자료에 따라 가장 효율성이 높은 지역에 위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남의 수산물 생산량은 199만t으로 전국 1위(59%)를 차지하고 있으며, 어업인 수도 3만5000명(38%)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또 전국 양식어장의 65%, 섬의 65%, 어항의 49%, 해안선의 45%, 어선의 42%를 보유하고 있다.


엄절용 전남 어촌계연합회장은 \"전남에는 수협조합 91개 중 20개가 운영 중이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4만8000명(31%)의 조합원이 있다\"며 \"해양수산부 통계 기준 전국의 42%인 857개 어촌계가 어업을 영위하는 대한민국 수산 거점 지역이다\"고 수협중앙회 전남 유치 당위성을 내세웠다.


엄 회장은 \"수협은 수산인의 이익 증진과 지원을 위해 설립한 만큼 전국에서 가장 많은 어업인이 활동하고 가장 많은 수산물을 생산하는 전남에 본사가 위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은 최근 수협중앙회 주된 사무소를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전하는 내용의 수산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박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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