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22개 시·군에서 관리하는 정수장과 상수도시설에 대해 13~14일 이틀간 긴급 점검에 나선다.

주요 점검 대상은 상수도 정수장 76곳, 배수지 317곳, 송·배수관로 2만1463㎞다.

점검 기간엔 관로 누수 여부와 각종 밸브, 제어기기의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하고 이상 징후나 미비한 사항이 발견되면 즉시 개선 조치토록 하고 있다.

이번 긴급점검은 최근 가뭄으로 물 부족이 심각한 가운데 해빙기 밸브 고장 등에 따른 누수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개선 조치를 취해 유실되는 용수가 없도록 추진한다.

전남도는 안정적인 맑은 물 공급을 위해 올해 총 2874억원을 들여 노후 상수도 정비·현대화 사업과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 식수 전용 저수지 개발 등 지방 상수도시설 확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상현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이번 정수장 등 상수도 시설 긴급 점검을 통해 사고에 의한 단수로 주민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겠다\"며 \"도민에게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