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목포·진도해역을 통항하는 선박의 안전과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사설항로표지의 관리운영 실태를 점검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설항로표지는 개인적인 사업 또는 업무에 사용하기 위해 허가를 받아 설치·관리하는 등대, 부표 등을 말한다.
이번 점검 대상은 천사대교 교량표지 운영사인 익산지방국토관리청 등 83개사 360기와 위탁관리사 6개사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인허가 사항 준수 여부, 시설물 관리상태, 고시기능 유지 여부, 선박보험 가입 여부, 안전시설 적정성 여부 등이다.
목포해수청은 관할 구역에 현재 해상교량 등 해양구조물이 다수 설치돼 있고, 해상교각과 해상풍력 구조물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실태점검과 함께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 적정성 여부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김영재 항로표지과장은 \"목포항 입·출항 선박의 안전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사설항로표지가 최적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목포=김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