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용노동청이 채용 과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과 구직자를 적극 돕고자 나섰다.

광주노동청은 \'기업·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 사업을 확대·강화해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업·구직자 진단, 컨설팅(상담), 맞춤형 채용·취업지원 서비스 등을 단계 별로 제공하는 적극적인 고용 서비스다.

\'기업 도약 보장 패키지\'는 올해 3월부터 시범사업으로 구인 일자리 수요를 기업 여건·특성에 따라 유형화한다. 보다 밀착 지원이 필요한 기업에는 맞춤형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지역에서 빈 일자리수와 빈 일자리율이 가장 높은 제조업(가전·금형산업)과 지역 내 전략 산업인 AI·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등에 종합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 기업은 ▲잘 알려지지 않은 강소기업 ▲핵심 인재 부족 등 인력 수급이 원활하지 못한 기업 ▲근무 조건·환경이 열악한 중소기업 등이다.

이 사업에 참여하면 인지도 제고, 사내 훈련 지원, 인사·노무 컨설팅, 인프라·환경 개선 등을 유관기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기업별 유형에 따라 적합한 지원 기관과 기업사례관리협의체를 꾸려 해결책을 제공한다.

취업을 원하는 청년들을 위한 \'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는 생애 단계, 구직 애로 유형 등에 따른 \'인공지능(AI) 기반 진단→심층 경력설계→맞춤형 취업지원\' 등을 패키지로 제공한다. 지난해 이미 시범 사업을 거쳤다.

특히 AI 기반 직업역량진단 시스템 \'잡케어\'를 활용해 임금 수준, 구인·구직 현황 등 객관적 분석에 따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구직자의 현재 보유역량과 희망 직업에 요구되는 역량 간 객관적 차이를 분석해 취업 가능한 일자리, 자격증, 직업 훈련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구직자의 복합적 애로 사항을 한 번에 해소할 수 있도록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자치단체 등 각종 취업지원 프로그램 연계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업 또는 구직자는 광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전화, 팩스, 전자우편으로 문의·신청하면 된다.

광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 관계자는 \"기업·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 사업을 통해 고용 서비스의 질을 고도화할 것이다. 더 많은 기업과 구직자의 성장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권형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