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순천대학교 제9대 총장 고영진 박사 이임식이 28일 오전 교내 70주년 기념관 우석홀에서 열린다.
20일 순천대에 따르면 교직원 등이 지켜 보는 가운데 열리는 이임식은 총장 약력 및 주요 업적 소개, 감사패(송공패) 증정, 송사, 대학 발전 영상 상영 및 이임사 순으로 진행된다.
고영진 총장은 제주제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87년 순천대 식물의학과 교수로 임용돼 한국식물병리학회장 등을 역임하며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쳤다.
학생생활관장, 교무처장, 생명산업과학대학장 등 교내 주요 보직을 거치고 2019년 5월 24일부터 제9대 총장 임기를 시작했다.
고 총장은 \'지역과 함께 미래를 개척하는 전남 대표 국립대학\'을 목표로 취임 당시 대학이 처한 위기 극복에 전념했다.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한 학사 구조 개편과 교육과정 개편을 통한 학생역량 강화를 모색했고, 행정조직 개편 및 업무 전산화 시스템 구축, 교육 환경 개선을 통한 대학의 체질 개선을 추진했다.
또 학령인구 감소로 어려운 시기에 대학 국제화 역량을 강화해 외국인 유학생 수를 대폭 확대하고, 대학 재정 확충을 위해 국가재정지원 사업 및 80여억 원의 발전기금을 확보하는 등 재정적 안정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입시경쟁률, 신입생 충원율, 졸업생 취업률 향상에 기여함으로써 대학의 도약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순천=조순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