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편제에서 주인공 송화 역으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국악인이자 영화배우인 오정해씨가 20일 전남 고향사랑기부제 응원 릴레이에 8번째로 동참했다.
오정해씨는 목포 출신으로 국창 김소희 선생에게 소리를 배웠으며, 서편제에 캐스팅돼 한국 최초 100만 관객을 넘기며 전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
국악인이자 배우, 대학 교수로 활동하면서 강진 오감통 전남음악창작소 자문 겸 명예홍보대사 등을 맡아 전남의 문화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전남 고향사랑기부제 응원 릴레이에 참여한 오정해씨는 \"나고 자란 내 고향이 항상 행복하고 더 많은 분이 함께하는 곳이라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라며 \"고향을 떠나 있어도 마음은 늘 그곳을 향해 있기에 고향 발전을 위한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 정착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기부금 답례품으로 전남의 매력이 담긴 여수 갓김치, 나주배, 영광 굴비 등 다양한 농수축산 특산품을 비롯해 천연염색,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입장권 등 체험·관광상품을 증정하고 있다.
올 1월 본격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거주하는 지자체를 제외한 지자체에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기부금액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을 받을 수 있고, 10만원까지는 전액,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고향사랑기부금은 고향사랑e음(ilovegohyang.go.kr) 시스템과 농협은행을 통해 기부할 수 있다.
/박종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