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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산악사고 예방 다 함께 동참하자
  • 호남매일
  • 등록 2023-02-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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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수 장흥소방서 119구조대장


어느덧 매서운 추위가 지나가고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주요 지역마다 유명한 산에는 봄과 어울리는 형형색색의 등산복 차림을 한 등산객들로 조금씩 붐비고 있는 상황이다.


작년 한 해에도 매서운 추위와 궂은 날씨로 인해 억눌렀던 ‘등정 본능’을 다시 일깨워 거친 숨을 몰아쉬며 정상을 향해 조금씩 발검을 재촉하고 있다. 


그러나 해빙기(1월~3월)인 이 시기에는 등산할 때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겨우내 우리 몸은 가만히 웅크리고 있는 데에 익숙해져 있기에 갑자기 몸에 자극을 주면 근육통이나 인대가 손상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매년 등산에 의한 산악사고가 증가하고 있기에 다음과 같은 행동들 지켜줄 것을 당부한다. 


첫째 산행을 하기 전 준비운동을 충분히 해 몸의 적응력을 키워야 하며 조난 및 기상변화에 대비해 여분의 옷가지를 준비한다. 


둘째 잔설 및 낙엽 밑 빙판을 주의해야 하며, 빙판이라고 의심되는 곳에서는 아이젠을 착용해야 한다.


셋째 너무 늦은 시간, 즉 해가 지기 전 하산으로 실족이나 추락에 대비해야 한다. 


넷째 사고를 대비해 주변 위치를 숙지해 만일에 사태에 대비하며 응급상비약, 구조요청용 호루라기, 손전등을 지참하며 응급상황 발생 시에는 등산목에 위치한 구급함을 사용해 응급처치를 실시한다. 


다섯째 조난자 및 응급구조 발생 시에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요구조자의 위치를 119상황실에 제공해 구조대원들이 신속하게 사고 위치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산악사고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개인 스스로가 안전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평소 안전사고 예방에 관한 지식을 습득하고 이를 실천하여 성큼 다가온 봄철 산행을 사고 없이 보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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