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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연간 산불 47% 봄철에 집중 발생
  • 호남매일
  • 등록 2023-03-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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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대·옹벽 등 재난취약시설 이상 징후땐 반드시 신고

19일 오후 광주 광산구 오선동 한 야산에서 불이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산림 당국이 불을 끄고 있다. 2022.10.19. /산림청 제공


광주 지역 연간 산불 발생 건수의 절반 가까이가 봄철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10년(2013~2022년) 동안 34건의 산불로, 총 3.87㏊의 산림이 불에 탔다. 특히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연간 산불의 47%가 3월과 4월에 집중됐다.


올해의 경우 가뭄으로 건조한 환경이 지속돼 산불 위험이 더욱 높은 상황 속 이미 연평균 3.4건을 웃도는 5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산불은 논·밭 소각, 쓰레기 소각, 입산자 실화 등 인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만큼 산림 내 인화물질을 소지하거나 산림 인접지에서의 소각행위를 하지 않아야 한다고 광주시는 강조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되며, 과실로 산림을 태운 경우에도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산불을 발견하면 신속한 진화를 위해 119·산림청·광주시 또는 자치구 산림부서로 신고하고, 산불 규모가 커지면 바람을 등지고 산불 진행 방향에서 벗어나야 한다.


봄철 기온 상승으로 지반이 녹으며 해빙기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집 주변 시설물에 이상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집이나 공사장 등 주변의 축대나 옹벽·도로 등에 균열이나 지반 침하로 인한 이상 징후가 없는지 점검하고, 위험요인을 발견하면 즉시 광주시나 자치구 재난관리부서 등 행정기관이나 안전신문고 앱 등을 통해 신고해야 한다.


신동하 광주시 안전정책관은 \"광주시는 산불 방지·대응을 위한 24시간 비상체계 운영, 재난취약시설 점검 등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며 \"시민들도 생활 속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자발적인 감시와 예방 활동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일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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