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하남산단에 운영하는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광(光)클리닝이 기업체와 노동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중소기업 노동자들의 경우 유해물질이 묻은 작업복을 각 가정에서 세탁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 세탁소에서 세탁물을 받아주지 않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광주시는 이 같은 노동자들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2021년 4월 노동자 작업복을 세탁하는 광클리닝을 열고 현재까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는 진곡·평동 등 인근 산단까지 세탁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하고 수거배달용 차량을 추가 운영했다.
이를 통해 올해 1~2월 177개 업체의 작업복 7052벌을 세탁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세탁량(108개 업체 3889벌)의 1.8배 증가한 것이다.
광주시는 지난해 작업복 세탁량 3만9142벌을 5만벌 이상으로 높이기 위해 기업체 방문·지역행사 부스 운영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 할 계획이다.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광클리닝의 이용을 희망하는 업체는 세탁소에 신청하면 된다. 정기이용·1회이용·당일 결제·월말 정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 가능하다.
비용은 ▲춘추복·하복 500원 ▲동복·특수복 1000원 등이다. 수거·세탁·배달 세탁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김용만 광주시 노동정책관은 \"더 많은 노동자가 세탁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지역사회, 경영·노동계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조일상 기자